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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인당 국내총생산으로 본 OECD 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는? : 통계의 함정경제연구실 2021. 5. 22. 10:00반응형
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뤄낸 나라,
인적 자본이 뛰어난 나라,
전 세계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,
어디일까요?
"대한민국(Republic of Korea)"
입니다.
"왜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을까, 미국이었으면 좋았을 텐데, 유럽 국가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..."라는 푸념보단
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큼
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우리나라,
"OECD(Ora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, 경제협력개발기구) 내에서의 위치는 어떨까요?"
거두절미하고 통계표부터 보시죠!
OECD 가입국 총 37개국 중,
2019년 기준, 1인당 국민총생산(GDP per capita)은 22위입니다.
생각했던 것보다 높지 않다고요?
OECD 가입국들 중 많은 나라는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이전부터 경제발전을 했던 나라이며,
오랜 시간에 걸쳐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
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에 마냥 실망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?
오히려 일본, 이탈리아, 스위스, 노르웨이, 스웨덴 등 여러 선진국들이 과거에 비해 1인당 국민총생산이 감소해 온 반면,
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!
하지만,
통계의 함정에 빠져선 안 되겠죠!?
나와있는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
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객관화시켜야 한다는 것!!
따라서, 우리는 '인구'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.
왜냐하면,
1인당 국민총생산 = 국민총생산 / 총인구
이기 때문이죠!!
자, 그렇다면 국가별 연평균 인구증가율에 대해 확인해보죠!
(2019년도 데이터는 입수 불가로 작성하지 못했습니다ㅜㅜ, 참고로 우리나라의 19년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0.2%입니다.)
위에서도 봤듯이,
1인당 국민총생산은 국민총생산을 총인구로 나눈 값인데,
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면 국민총생산이 증가하지 않더라도,
1인당 국민총생산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겠죠?
예를 들면,
이스라엘의 경우 15년도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0%입니다.
그리고 11년에 비해 15년도의 1인당 국민총생산은 증가했다는 데이터 결과를 볼 수 있는데,
단순히 국가 경제가 성장했다, 즉, 국민총생산이 증가했다라고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,
인구 증가가 줄었기 때문에, 그에 따른 1인당 국민총생산의 증가가 아닐까?라고 의심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.
또한,
일본의 경우는,
11년도의 경우 인구증가율 0%에 비해,
15년도는 인구증가율이 -0.2% 임에도 불구하고,
1인당 국민총생산은 감소했습니다.
즉, 인구증가율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
1인당 국민총생산이 감소했다는 것은
국민총생산의 감소가 상당했다고 예상해볼 수 있겠죠?
실제로, 일본의 국민총생산은 2011년도 6.157조 달러에서 2015년도 4.389조 달러까지 감소했습니다.
어떤가요?
쓰여있는 수치를 그대로만 받아들였다면,
일본은 11년도에 비해 15년도 경제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었겠죠.
(물론 이스라엘도)
쓰여있는 모든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,
항상 의심해봐야 하고,
찾아보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!
이상, 감사합니다!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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